일상리뷰

[다이소 리뷰] 알약 커팅기/알약 분쇄기/알약 절단기/알약 쪼개기/알약 자르기

리쓱 2021. 5. 21. 02:16

[다이소 리뷰] 알약 커팅기/알약 분쇄기/알약 절단기/알약 쪼개기/알약 자르기

 

오늘 처음으로 리뷰할 것은 바로바로 알약 커팅기이다! 평소 필자는 탈모로 고생을 하고 있는 청년이다.

탈모가 시작되고나서 탈모약을 먹어야겠다 해서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았다. ㅠㅠ 젊은 사람들도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하도록 하자... 아무튼 탈모약을 처방받았는데 알약을 쪼개서 먹어야 된다고 하더라. 약국에서 쪼개 주는 줄 알았는데 약국에서는 안 해주고 본인이 직접 쪼개야 된다고 하더라. 그래서 검색을 해서 알약 쪼개는 법, 알약 자르는 법 등을 찾아보았고 다이소에서 찾을 수 있었다! 가격도 저렴하게 2000원이다.

모양은 대충 이렇게 생겼다. 솔직히 알약 커팅기라고 말 안해줬으면 어디에다 쓰는 건지 전혀 몰랐을 것 같다. 

30대 아재는 이런 문물이 낯설게 느껴진다. 

이미 탈모약을 다 쪼개고난 후 찍은 사진이다. 세모 안에 끝까지 알약을 맞게 집어넣고 닫고 누르면 뚜껑에 보면 날이 있는데 이 칼날로 인해 알약이 쪼개지는 원리이다. 근데 정확하게 끼워 넣고 세게 닫지 않으면 알약이 깔끔하게 쪼개지지 않아 사진과 같이 알약 잔해들이 사방으로 퍼진다. 탈모약은 더군다나 고가여서 잘못 쪼개졌을 때 얼마나 참담하던지 그래도 가루도 털어먹었다. 

중앙에 보면 칼날이 부착되어있으니 손에 안다치게 조심하고 알약이 너무 작으면 잘라진다기보다 으깨질 수 있으니 유의해라. 이렇게 내돈내산으로 알약 커팅기를 구매해보았다. 음 아직 사용한 지 초반이라 좋기는 좋은데 왠지 좀 쓰다 보면 저 칼날이 무뎌지면 수명이 다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.